배달K를 모르고 도착 첫날부터 행복했던 다낭 여행
다낭 공항에 도착한 순간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이와 와이프랑 같이 온 여행이라 살짝 긴장도 됐지만, 공기도 따뜻하고 택시 타고 리조트 들어가는 길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저희가 묵은 곳은 바로 인터컨티넨탈 다낭 선 페니슐라 리조트. TV 여행 프로그램이나 잡지에서만 보던 그곳이었어요.
체크인하고 방에 들어가자 와이프가 “여긴 그냥 그림이네”라고 감탄했고, 아이들은 발코니에서 보이는 바다에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솔직히 그때까지만 해도, 굳이 한국음식을 찾을 일이 있을까? 했습니다. 호텔 음식도 맛있을 거고, 다낭 현지 음식도 유명하니까요.
며칠 동안은 현지 음식 파티
여행 초반에는 정말 현지 음식 위주로 즐겼습니다. 쌀국수, 반미, 해산물 요리, 망고주스까지. 아이들도 처음에는 신기하다고 잘 먹더라고요. 호텔 조식 뷔페도 잘 나와서 매일 아침마다 배부르게 먹었죠.
“역시 동남아 음식은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다” 이러면서 와이프랑 만족했는데, 문제는 여행 2일 차 저녁이었습니다.
갑자기 몰려온 한국음식 갈망
그날따라 이상하게 호텔 뷔페 음식이 입에 안 맞더라고요. 평소 같으면 샐러드에 스테이크, 파스타 먹고 만족했을 텐데, 이상하게 속이 허전했어요. 와이프랑 방에 들어와 앉았는데, 서로 동시에 비슷한 얘기를 꺼냈습니다.
“오늘은 김밥이 땡기네.”
“떡볶이 국물에 라면 말아 먹고 싶다…”
순간 둘 다 웃음 터졌습니다. 평소 여행 와서는 현지 음식만 먹자고 다짐했는데, 왜인지 그날은 유난히 한국 분식이 간절했던 거죠. 아이들은 여전히 햄버거랑 감자튀김에 신나했지만, 저희 부부는 눈빛만 봐도 “오늘은 무조건 한국음식이다”라고 통했어요.
하지만… 인터넷은 전부 “불가능”
문제는 저희 호텔이었습니다. 워낙 외곽이라 그런지,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온통 부정적인 글들뿐.
- “인터컨티넨탈은 배달 안 됩니다.”
- “배달앱 잡히지도 않아요.”
- “괜히 시도하지 마세요.”
- 배달하기 전에 호텔에 서약서 써야합니다.
와이프는 현실적으로 “그냥 호텔 레스토랑 가자”라며 포기하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상하게 그날따라 집요하게 “아니, 방법이 있을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괜히 남편으로서 뭔가 해내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요.
남편의 집념 검색기

배달K
그때부터 저는 검색 모드 ON. 아이들은 와이프랑 놀게 하고, 저는 방 한쪽에서 노트북과 휴대폰을 동시에 켰습니다. 네이버 카페, 블로그, 구글 검색까지 전부 뒤졌습니다.
“다낭 호텔 배달”
“인터컨티넨탈 배달 가능”
“다낭 한국음식 배달앱”
한 시간 넘게 파고들다가, 드디어 한 블로그 글에서 “배달K”라는 단어를 발견했습니다.
“다낭에서도 배달K로 한국음식 주문 성공”이라는 후기를 본 순간, 전율이 왔습니다.
카페를 보다가 누군가 배달K 라는 배달 어플을 추천하더라구요 배달K 이용하면 거의 다 된다는거예요
“이거다!”
와이프에게 보여주면서 “봐봐, 다 안 된다는데 난 찾았잖아!”라며 괜히 뿌듯해했습니다.
와이프도 놀라면서 “와 진짜 된다고? 대단하다”라며 저를 칭찬해줬습니다. 그 순간 이미 절반은 성공한 기분이었어요.
배달K 김떡순 발견

김떡순 발견
앱을 설치하고 들어가니 한국 분식집들이 쭉 뜨더라고요.
그중에서도 배달K 김떡순이라는 가게가 확 눈에 띄었습니다.
이름부터 신뢰감 뿜뿜. 김밥, 떡볶이, 순대. 딱 우리가 원하던 조합이잖아요?
바로 채팅방을 열었습니다.
“저희 호텔은 인터컨티넨탈인데, 혹시 배달 가능할까요?”
심장이 쿵쾅쿵쾅. 그런데 몇 초 뒤에 답장이 왔습니다.
“가능해요~ 입구에서 받아주시면 됩니다^^”
그 순간 와이프랑 하이파이브 했습니다. 진짜 안 된다던 걸 해내다니, 그 희열은 말로 못 해요.
채팅방으로 메뉴 고르기

배달 완료!
주문은 채팅방에서 진행했습니다. “현금 결제가 되는지, 제가 위치가 여기인데 가능한지 물어보았습니다.
다행히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가능하시다고 했습니다. 출발했다는 메세지와 함께 25분이면 도착한다고 하더라구요
최종 주문 메뉴는:
- 떡볶이 1인분 (덜 맵게)
- 김밥 2줄 (참치 + 치즈)
- 컵라면 2개
- 콜라 1병
가격은 2만 원대 초반 + 배달비. 배달비까지 현금으로 같이 주면 된다고 하셔서 안심했습니다.
입구 픽업 해프닝
음식은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는데, 문제는 호텔 구조. 기사님은 입구까지만 올 수 있고, 저는 버기를 타고 나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버기가 늦게 오는 바람에 음식은 도착했는데 제가 한참 늦게 도착했죠.
“아, 어떡하지…” 하면서 채팅방에 “죄송합니다 조금 늦습니다”라고 보냈더니, 기사님이 “괜찮아요~ 천천히 오세요”라고 답해주셨습니다. 그 따뜻한 한마디가 얼마나 고맙던지. 결국 땀 흘리며 도착해서 음식 받아들고 “감사합니다” 했더니, 기사님이 “맛있게 드세요”라며 웃어주셨어요.

메뉴가 다양하게 있습니다
호텔 방에서 열린 분식 파티
방에 들어와 음식을 펼치니, 그 순간만큼은 한국 분식집에 와 있는 느낌이었어요. 김밥 두 줄, 떡볶이 국물, 김치까지 곁들인 컵라면.
아이들은 김밥을 손으로 들고 먹으면서 신나했고, 와이프는 컵라면 국물에 감탄하면서 “이게 진짜다”라며 웃었습니다. 저는 떡볶이 국물에 김밥 찍어 먹으면서 속으로 “내가 해냈다”라는 뿌듯함을 곱씹었습니다.
호텔 음식보다 훨씬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고급 요리보다 집밥 같은 분식이 주는 안정감, 그게 그날 밤 우리 가족의 힐링이었어요.
결제는 현금으로 깔끔하게
음식값 + 배달비 합쳐서 현금으로 딱 드렸습니다. 카드 안 들고 다녀도 되고, 계산도 간단해서 훨씬 편했어요.
팁 정리:
- 동(VND) 소액권 꼭 챙겨두기
- 배달비 포함 금액 미리 준비하기
- 버기 늦어질 때는 미리 채팅으로 알리기
모두 안 된다던 걸 결국 해냈다
솔직히 호텔에서 “배달 안 된다”는 글만 잔뜩 보고 갔는데, 결국 배달K로 성공한 순간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와이프가 “오늘은 진짜 당신 덕분에 한국음식 먹네”라고 말해줬을 때, 그 뿌듯함이란! 아이들도 맛있게 먹어서, 결국 가족 모두가 만족한 저녁이 됐습니다.
배달K에 대한 궁금증
Q. 인터컨티넨탈 다낭 호텔에서도 배달이 가능한가요?
A. 네. 직접 룸까지는 안 오고, 입구에서 픽업해야 하지만 충분히 가능합니다.
Q. 배달K 채팅방에서 뭘 할 수 있나요?
A. 메뉴 주문, 맵기 조절, 요청사항 전달, 위치 공유까지 가능합니다. 한국어로 대화하니 스트레스 전혀 없었어요.
Q. 배달비와 결제는 어떻게 하나요?
A. 음식값 + 배달비 합쳐서 현금 결제 가능합니다. 카드 단말기 없어도 돼서 훨씬 간단해요.
📌 이 글과 함께 보면 좋은 글
→ 땡겨요 배달앱 사용법! 민생지원금까지 되는 유일한 배달앱
→ 쿠팡이츠 다회용기 서비스로 배달 플라스틱 쓰레기에서 벗어나는 방법
다낭 가족여행 중, 와이프랑 동시에 땡긴 한국음식. 모두 안 된다던 호텔 배달. 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고 집요하게 검색해서 결국 배달K를 찾았고, 그 덕분에 온 가족이 행복한 분식 파티를 즐겼습니다.
여행에서 기억에 남는 건 꼭 비싼 레스토랑이 아니라, 이렇게 뜻밖의 순간에 맛보는 작은 행복인 것 같아요. 저희 가족한텐 호텔 방에서 먹은 떡볶이, 김밥, 컵라면이 최고의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다낭에서 “배달 안 된다”던 곳에서 성공해본 적 있나요? 배달K 써보신 경험이나 꿀팁 있으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다낭 여행 준비하는 분들에게 엄청난 도움이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