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 Raycast 사용법의 시작은 단축키 하나다. 기본 실행 단축키를 Spotlight 자리에 앉히고, 나머지는 검색창에 이름을 쳐서 쓴다.
- 개인 사용은 무료다. 내장 기능과 커뮤니티가 만든 공개 확장 전부가 무료 플랜에 들어간다.
- Pro는 AI가 포함된 유료 플랜이고, AI를 뺀 Pro는 판매하지 않는다. 필요 없으면 설정에서 AI를 끌 수 있다.
Raycast 사용법을 찾는 사람 대부분은 맥의 Spotlight를 대체할 무언가를 찾고 있다.
앱을 열고, 파일을 찾고, 계산을 하고, 클립보드 기록을 뒤지는 일을 창을 옮겨 다니지 않고 처리하고 싶은 것이다.
Raycast는 그 자리를 겨냥해 만든 런처이고, 여기에 확장 기능 생태계를 붙였다.
차이가 나는 지점은 확장이다.
스토어에 올라온 확장을 설치하면 그 앱을 열지 않고도 명령을 실행할 수 있다.
Linear 이슈를 만들고, 슬랙 상태를 바꾸고, 1Password에서 비밀번호를 꺼내고, VS Code로 프로젝트를 여는 일이 전부 같은 검색창에서 처리된다.
설치 수가 많은 확장은 50만 건을 넘긴 것도 있다.
아래는 설치부터 확장 설정, 유료 전환 판단까지를 공식 매뉴얼과 요금 안내 기준으로 정리한 것이다.
런처 하나로 처리되는 작업의 범위
Raycast는 앱과 파일, 확장, AI, 받아쓰기를 한 번의 키 입력 뒤에 둔다는 방식으로 스스로를 설명한다.
맥과 윈도우, iOS에서 쓸 수 있고, 2026년 8월에 2.0이 베타를 벗고 정식이 됐다.
기본으로 들어 있는 기능만 나열해도 목록이 길다.
클립보드 기록, 창 관리, 스니펫, 퀵링크, 파일 검색, 계산기, 캘린더, 이모지 선택기, 노트, 집중 모드.
이 중 상당수는 별도 앱을 따로 쓰던 기능이라, 설치 직후에 앱 몇 개를 정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공식 홈은 속도와 안정성을 앞세운다.
크래시가 나지 않는 비율을 99.8%로 표기하고, 키보드 우선 조작을 설계 원칙으로 내세운다.
실제로 마우스를 쓰지 않는 흐름이 이 도구의 전제다.
Raycast 사용법, 설치 후 첫 30분에 할 일
- 앱을 받아 설치하고 실행합니다. 접근성과 파일 접근 권한을 요구하므로 시스템 설정에서 허용합니다.
- 실행 단축키를 정합니다. Spotlight를 쓰던 조합을 그대로 넘겨받는 방식이 익히기 쉽습니다.
- 검색창에서 앱 이름 몇 개를 쳐봅니다. 앱 실행이 되는지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 클립보드 기록을 켜고 단축키를 지정합니다. 실제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기능입니다.
- 창 관리 명령에 단축키를 붙입니다. 화면 절반, 전체, 이전 크기 정도만 지정해도 충분합니다.
- 스토어에서 자주 쓰는 도구의 확장을 설치합니다. 슬랙, 브라우저, 이슈 트래커부터 시작합니다.
- 스니펫을 등록합니다. 자주 치는 이메일 주소나 주소, 문장 템플릿을 짧은 키워드로 대체합니다.
- 퀵링크를 만듭니다. 자주 여는 대시보드 주소에 이름을 붙여두면 검색창에서 바로 열립니다.
처음부터 확장을 잔뜩 깔면 검색 결과가 지저분해진다.
실제로 쓰는 것만 남기고, 검색 결과 순서가 어긋나면 각 명령에 별칭을 지정해 정리하는 편이 낫다.
확장을 고르는 기준
스토어에는 커뮤니티가 만든 확장이 수천 개 올라와 있다.
설치 수가 공개돼 있어서 고르는 데 참고가 된다.
프로세스를 CPU나 메모리 순으로 정렬해 종료하는 확장, 화면 어디서든 색을 뽑는 색 선택기, 크롬의 탭·북마크·기록을 검색하는 확장, 스포티파이 재생 제어, 구글 번역, VS Code 제어, 슬랙, 1Password, Homebrew 검색 같은 것들이 상위권이다.
확장 하나가 여러 명령을 담고 있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이슈 트래커 확장은 이슈 생성, 검색, 수정, 알림 확인 같은 명령을 함께 제공한다.
설치하면 그 명령들이 전부 검색창에 노출되므로, 쓰지 않는 명령은 비활성화해두는 게 좋다.
조직 안에서 쓰는 내부 도구를 확장으로 만들 수도 있다.
개인용 확장과 팀 공유 확장을 따로 둘 수 있고, 팀 확장은 스토어에서 조직 필터를 통해 설치한다.
무료로 어디까지 쓸 수 있나
개인 사용은 무료다.
회사에서 개인 계정으로 쓰는 것도 막지 않는다.
무료 플랜에 클립보드 기록, 캘린더, 창 관리 같은 내장 확장이 전부 들어가고, 커뮤니티가 만든 공개 확장도 모두 쓸 수 있다.
Team 플랜에도 무료 구간이 있다.
만료되는 체험판이 아니라 계속 쓸 수 있는 플랜이고, 대신 공유 스니펫 30개, 공유 퀵링크 30개, 전체 확장을 통틀어 명령 5개로 제한된다.
조직 안에서 공유 자산이 그 이상 필요해지면 유료로 넘어간다.
Team 유료는 사용자당 월 과금이고 최소·최대 좌석 수 제한이 없다.
필요할 때 인원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여러 조직에 동시에 속하는 것도 가능한데, 조직마다 다른 이메일을 쓰면 공유 자산에 접근하지 못하니 계정을 하나로 유지해야 한다.
학생은 Pro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별도 신청 양식으로 학교 인증을 거치는 방식이고, 고급 AI 추가 기능에는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Pro와 AI 기능이 묶여 있는 구조
Pro는 AI가 포함된 플랜이다.
공식 FAQ에 AI를 뺀 Pro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AI가 필요 없으면 플랜을 낮추는 대신 설정에서 AI 기능을 완전히 끌 수 있다.
AI 쪽 기능은 세 갈래다.
검색창에서 바로 질문하는 방식, 대화형 챗, 그리고 반복 작업을 명령으로 등록하는 AI 커맨드.
마지막이 실제로 쓸모가 큰데, 자주 하는 변환이나 요약을 명령 하나로 만들어두고 선택한 텍스트에 바로 적용하는 식이다.
새 계정은 Pro 체험을 시작할 수 있고, 체험 기간에는 Pro 모델을 쓸 수 있다.
다만 고급 모델은 유료 추가 기능이라 체험에 포함되지 않는다.
한계와 안 맞는 경우
- 키보드보다 마우스가 편한 사용자. 이 도구의 이점 대부분이 손을 키보드에 두는 데서 나온다.
- 윈도우 사용자 중 최신 기능을 바로 쓰려는 경우. 맥이 기준 플랫폼이고 윈도우 버전은 뒤따라간다.
- 회사 정책상 서드파티 런처 설치가 막힌 환경. 접근성 권한을 요구하기 때문에 보안 정책에 걸리는 경우가 있다.
- 확장을 깔아두고 관리하지 않는 경우. 명령이 쌓이면 검색 결과가 흐려져 오히려 느려진다.
검색창이 느려졌다고 느낄 때
쓰다 보면 원하는 명령이 첫 번째로 나오지 않는 순간이 온다.
대개 도구가 느려진 게 아니라 후보가 늘어난 것이다.
정리 순서는 이렇다.
먼저 쓰지 않는 확장을 지운다.
설치는 쉽고 삭제는 미루게 되는데, 한 달 동안 한 번도 안 쓴 확장은 지워도 아쉽지 않다.
다음으로 확장 안에서 쓰지 않는 명령을 개별로 비활성화한다.
확장 하나가 명령을 열 개 넘게 담고 있는 경우가 있어서, 필요한 두세 개만 남기면 검색 결과가 눈에 띄게 정리된다.
그다음은 별칭이다.
자주 쓰는 명령에 두세 글자 별칭을 붙여두면 매번 전체 이름을 칠 필요가 없다.
같은 단어로 시작하는 명령이 여러 개일 때 특히 효과가 크다.
마지막으로 자주 쓰는 것에는 아예 단축키를 지정한다.
검색창을 열고 이름을 치는 과정 자체를 건너뛰는 방식이라, 하루에 여러 번 쓰는 기능에는 이쪽이 맞는다.
제품 만들 때 가져갈 설계
Raycast에서 가져갈 만한 첫 번째는 무료 범위를 넓게 잡은 결정이다.
공식 FAQ에서 개인 플랜에 요금을 매기지 않는 이유를 “모두가 써야 할 생산성 계층이라고 보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무료 사용자층이 곧 확장 생태계의 기반이 되고, 그 생태계가 다시 제품의 해자가 된다.
두 번째는 확장을 커뮤니티에 열어둔 구조다.
회사가 모든 통합을 만들면 속도가 나지 않는다.
API와 스토어를 열어두면 사용자가 자기에게 필요한 연결을 직접 만든다.
설치 수가 그대로 수요 신호가 되는 것도 이 구조의 부수 효과다.
세 번째는 유료 전환 지점을 개인이 아니라 조직 공유에 둔 점이다.
혼자 쓸 때는 제한이 없고, 팀이 자산을 공유하기 시작하면 한도가 걸린다.
지불 의사가 실제로 생기는 지점과 과금 지점을 맞춘 설계다.
실행 체크리스트
- 앱을 설치하고 접근성 권한을 허용합니다.
- 실행 단축키를 Spotlight가 쓰던 조합으로 바꿉니다.
- 클립보드 기록과 창 관리에 단축키를 지정합니다.
- 매일 쓰는 도구 세 개의 확장만 먼저 설치합니다.
- 쓰지 않는 명령은 비활성화해 검색 결과를 정리합니다.
- 자주 치는 문구를 스니펫으로, 자주 여는 주소를 퀵링크로 등록합니다.
- 명령 이름이 길면 별칭을 붙여 두세 글자로 부릅니다.
- 팀에서 쓸 계획이면 무료 Team 플랜의 공유 한도(스니펫 30개, 퀵링크 30개, 명령 5개)를 확인합니다.
- AI가 필요 없으면 설정에서 꺼두고 무료 플랜을 유지합니다.
팀에서 쓸 때 나눌 것
조직 안에서 쓰기 시작하면 공유할 자산이 생긴다.
자주 쓰는 문구를 스니펫으로, 사내 대시보드 주소를 퀵링크로 공유해두면 새로 들어온 사람이 링크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된다.
내부 시스템을 확장으로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팀 확장은 스토어에서 조직 필터로 설치하게 되어 있어, 사내 도구를 검색창에서 바로 부를 수 있다.
다만 무료 Team 플랜에서는 공유 스니펫과 퀵링크가 각각 30개, 전체 확장을 통틀어 명령이 5개로 제한된다는 점을 계산에 넣어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Raycast는 무료인가요
개인 사용은 무료입니다.
내장 확장과 커뮤니티 공개 확장이 모두 무료 플랜에 포함되고, 회사 환경에서 무료 플랜을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AI 없이 Pro만 쓸 수 있나요
AI를 뺀 Pro 플랜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다만 설정에서 AI 기능을 완전히 끌 수 있습니다.
무료 Team 플랜은 기간 제한이 있나요
만료되지 않습니다.
대신 공유 스니펫 30개, 공유 퀵링크 30개, 전체 확장을 합쳐 명령 5개로 제한됩니다.
윈도우에서도 쓸 수 있나요
윈도우 버전이 있습니다.
다만 맥이 기준 플랫폼이라 기능이 먼저 나오는 쪽은 맥이고, 변경 기록도 플랫폼별로 나뉘어 있습니다.






